산사나무(山楂) 열매에 나무 막대에 끼워 달콤한 시럽을 바른 후 굳혀 만든 전통 간식인 탕후루(糖葫芦)는 중국 북부의 유명한 전통 길거리 간식입니다. 한국에서도 2018년 이후 탕후루 프랜차이즈가 생겨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달콤한 탕후루!!! 오늘은 탕후루의 유래, 특징,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탕후루의 유래
탕후루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설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송(南宋)의 광종(光宗) 황제 조돈(赵惇)은 총애하는 황귀비(黄贵妃)가 병에 걸리자, 어의를 불러 모든 의약품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황제는 황귀비가 나날이 초췌해지는 것을 보고 하루 종일 수심에 잠겨 있었습니다.
결국, 황제는 전국에 의사를 구하는 명을 내렸고, 민간 의사 강호의 앙중(江湖郎中)은 황귀비의 맥을 진찰한 후, "설탕과 산사나무 열매로 달인 것을 매 끼니 5~10개씩 먹으면 15일 안에 병이 나을 것입니다"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믿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런 먹는 방법이 황귀비의 입맛에 맞아, 황귀비가 이 방법에 따라 복용한 후, 그의 말대로 병이 나았습니다. 병이 나았다는 소식을 들은 황제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나중에 이러한 방법이 민간에 퍼졌고, 사람들은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끼워 팔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탕후루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탕후루의 특징
중국의 전통적인 간식인 탕후루는 설탕과 물엿으로 만든 시럽을 과일이나 채소에 입혀 만든 간식입니다. 중국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로 만든 탕후루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산사나무 열매는 소화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에게는 유용한 열매입니다. 탕후루는 과일이나 견과류의 천연 맛과 설탕의 단맛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납니다. 또한, 탕후루는 설탕 시럽이 굳어져 겉면은 단단하고 속은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탕후루는 다양한 과일, 견과류, 채소 육류에도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함이 있습니다.
탕후루의 인기 비결
개그맨, 가수 등 연예인이 방송매체를 통해 탕후루를 먹는 모습이 찍히면서 탕후루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SNS를 통해 탕후루 만드는 방법, 먹는 모습을 많이 노출하게 되면서 탕후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탕후루는 속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딸기, 포도, 사과 등과 같은 과일로 만든 탕후루!
호두, 아몬드, 대추 등을 넣은 견과류 탕후루!
우리 정서에는 맞진 않지만, 중국에서는 닭발로 만든 탕후루도 있습니다.
탕후루는 천연 과일을 넣어 만들었지만, 1 꼬치에 3,000~4,0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일반 카페에서 과일 주스 1잔 가격이 최소 4,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생과일을 먹을 수 있는 것 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탕후루의 유래, 특징, 인기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탕후루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오늘 알려드린 설이 가장 유력한 설이라고 합니다.
◀▶중국 간식인 달콤한 탕후루!!!◀▶
우리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맛을 내는 탕후루 알고 즐기면 맛이 배가 될 것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딸기 탕후루를 먹었는데, 역시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