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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요약, 등장인물, 흥행요인

by 외국의 한 시골마을 2023. 9. 10.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사건을 다룬 내용입니다. 국새를 산적 단의 두목 장사정(김남길)과 해적단의 두목 여월(손예진)은 국새를 되찾기 위해 각자의 방식대로 바다로 나섭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국새를 찾기 위한 협력을 시작하지만, 서로 다른 목표와 성격으로 인해 초반에는 갈등을 겪는 액션 영화입니다.

영화 바다로 간 산적 해적
영화 해적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요약

영화는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의 왕이 되는 이성계가 명나라로부터 조선의 국호와 국새를 받아오라 정도전(안내상)과 한 상질(오달수)을 보낸다. 조선의 신하로 명나라에 간 두 사람은 무사히 국호와 국새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국호와 국세를 받은 그들은 배를 타고 한양(조선 수도)으로 돌아오는 도중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를 잃어버리게 된다. 고래가 국새를 먹었다고 진실을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성계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해적의 습격을 받아서 국새를 잃어버렸다 거짓말을 한다. 이성계는 흥분하며 15일의 시간을 주며 국새를 되찾아오라 명을 내린다. 이에 정도전은 국새를 되찾기 위해 투옥되어 있던 모흥갑(김태우)을 꺼내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국새를 찾아올 것을 명한다. 모흥갑은 고래를 잡기 위해 해적 소마(이경영)를 찾게 된다. 한편, 소마의 직속 부하인 여월은 자신들을 팔아넘기려는 소마의 속셈을 알고 쿠데타를 일으키며 그를 내쫓는다. 여월의 부하였던 철봉(유해진)은 해적 생활 10년 동안 고쳐지지 않은 뱃멀미와 해적들을 팔아넘기려는 소마의 계략을 알고서는 혼자 나룻배를 타고 육지로 달아나 장사정의 산적 패에 합류하게 된다. 장사정은 우연히 고래가 국새를 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해적단에서 넘어온 철봉을 서열 2위로 진급시키고 먹고살기 빠듯한 산적생활을 뒤로하고 바다로 떠날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는 고래를 잡기 위해 화약을 구하기 위해 벽란도에 갔던 해적단의 여월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가 구매한 화약을 훔치지만 결국 다 잃어버립니다. 한편, 조정의 특명을 받아 일선에 복귀한 모흥갑은 여월의 부하들이 사는 마을에 불을 태우겠다는 협박을 그녀에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여월은 그와 함께 고래를 추적하게 됩니다. 국새를 삼킨 고래를 발견했으나, 이 고래는 어릴 때 여월이 구해줬던 동물이기에 차마 공격을 할 수가 없었다. 한편,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생각했던 소마는 상처를 입었으나 살아있었고 여월의 배는 습격을 당하고 장사정과 함께 바다에 빠지지만, 고래의 도움으로 무인도에 간신히 표류하여 살아남고 승려에게 가까스로 구출받아 소마와 최종 결전에 돌입하고, 승리를 거두고 장사정과 함께 해적단을 이끌게 된다.

 

등장인물

영화의 주인공인 장사정 배역은 김남길 배우입니다. 장사정이란 인물은 고려의 하급 군관이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반기를 들어 군을 이탈한 뒤 산적 두목이 됩니다. 모흥갑과는 직속상관이자 형제였지만, 자신 동생을 살해하여 원수가 되는 인물입니다. '송악산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실제로는 먹고살기가 힘들었기에 국새를 찾으러 바다로 나간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약간 모자란듯하게 다니지만, 실제로는 뛰어난 검술, 강한 힘과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나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 여월 역은 배우 손예진입니다. 해적 출신인 아버지와 해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해적이라는 이유로 어머니가 군관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소마가 데려다 키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 시절에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은 새끼 고래를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새끼 고래가 국새를 삼킨 고래입니다. 자신들을 팔아넘기려는 단주를 처단하고 부하들을 지키려는 인물로 카리스마 넘치고 정의로운 산적 단의 두목 여월 역을 맡았습니다. 철봉 역은 유해진 배우가 출연합니다. 단언하는데 이 영화의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철봉은 바다에서 생활하는 해적인데도 불구하고 뱃멀미도 하고, 생선을 싫어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영화 속 유일하게 산적과 해적을 같이한 경험한 사람으로 나오며, 산적 패로 처음 들어갔을 때는 온갖 서러운 일을 다 당하지만, 산적 패가 바다로 갔을 때는 서열 2위가 됩니다.

 

흥행요인

2014년도는 한국 영화에서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흥행 작품들이 많이 나왔던 시기입니다. 2023년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 영화 관객동원 1위 명량을 시작으로 국제시장,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등의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2014년에 나오게 됩니다. 이 영화 모두 관객동원 1000만 명을 넘긴 작품입니다. 이렇게 흥행에 성공한 대작 영화들 사이에 치열하게 경쟁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최종 866만 명의 관객동원으로 손익분기점인 500만 명을 넘기고 흥행에 성공합니다. 2014년 기준 한국 영화 관객동원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정의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였습니다. 또한, 김남길, 손예진, 이경영, 김태우, 유해진, 정성화, 오달수, 신정근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고래와의 격투, 해상전투 등 화려한 액션 장면과 조선시대의 풍경과 문화를 담은 영상미도 눈길을 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잘 조합되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