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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 정우성, 정보

by 외국의 한 시골마을 2023. 9. 8.

2004년 11월 5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 손예진 배우 주연의 멜로 영화입니다.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앓게 된 여자 김수진(손예진)과 건축가 최철수(정우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 애정극 중에서 오늘날까지도 회자하고 있는 명작입니다.

알츠하이머 병을 가진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내 머리속의 지우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최철수를 연기한 정우성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인물로 남성적인 상남자로, 친엄마에게 버림을 받고 9살 때부터 대목장 밑에서 목수 일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30대 초반의 나이로 경력이 20년 이상의 전문 목수이자 머리도 좋은지 건축사 시험에도 한 번에 합격하는 수제로 나옵니다. 또 다른 주인공 김수진은 LG패션 남성복 팀장 역할로 나옵니다. 원래 건망증이 있었으나 유부남인 직장 상사와 사귀고 버림받는 등 인생에 큰 충격을 받고 알츠하이머 병세가 악화가 되는 인물입니다. 영화의 첫 장면은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지만 건망증 탓에 콜라를 두고 가는 김수진은 다시 돌아간 편의점 문 앞에서 콜라 캔을 들고 있는 최철수와 마주치게 됩니다. 톱밥을 옷과 머리에 묻힌 차림의 최철수를 본 김수진은 그가 손에 든 콜라가 자기 것을 훔쳐 간 것인 줄 알고 빼앗아 마셔 버립니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어 쩔쩔매던 김수진은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가게 되고 편의점 점원은 그녀가 놓고 간 지갑과 콜라를 건네줍니다. 그제야 자신이 오해한 것을 알고 최철수를 찾아보지만 이미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최수진의 아버지가 맡은 건설 현장에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최철수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를 마음에 두기 시작합니다. 소매치기를 당한 김수진의 가방을 최철수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찾아준 것을 계기로 둘은 본격적으로 만나고 김수진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귀게 됩니다. 둘은 동거를 시작하고 최철수는 건축사 시업에 합격하며 탄탄대로를 걷게 되며 결혼합니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김수진의 권유로 철수는 자신을 버린 엄마를 용서하고 신혼집 마련을 위한 돈도 엄마의 빚을 갚는데 다 써버립니다.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도중에, 김수진은 집안 내력이라는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27살에 맞이하게 되고 회사도 그만두게 됩니다. 회사 상사로 다시 발령받은 과거 연인이었던 유부남인 직장 상사 서영민(백종학)은 김수진을 찾습니다. 서영민은 김수진의 알츠하이머병을 알지 못한 채 그녀를 찾아오고 김수진은 그를 최철수로 착각하며 연인처럼 대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최철수는 서영민을 사정없이 때리고 이 장면은 집에 초대된 가족들에게 목격합니다. 김수진의 알츠하이머병이 심각해지는 것을 깨닫고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최철수를 위해 떠나게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최철수에게 이혼 서류를 보여주지만, 최철수는 찢어 버립니다.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최철수에게 옵니다. 그것은 김수진이 기억을 잠시 되찾고 편지를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보내온 주소를 알게 된 철수는 자신을 몰라보는 김수진과 재회를 합니다. 자신을 몰라보는 수진을 철수는 다시 처음 만난 장소로 데려와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최철수는 다시 수진과 살아가려 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출연 배우 정우성

<내 머리속의 지우개> 주인공 최철수를 연기한 배우 정우성은 대한민국을 대표적인 미남입니다. 영화계로 들어올 수 있었던 계기는 정우성이 커피숍에 아르바이트하던 시절 방송업계 사람에게 캐스팅이 되어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데뷔하였지만, 이때는 연기를 너무 못하여 자신도 못 봐주겠더라 할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본 투 킬>에서도 연기력의 악평에 시달리며 얼굴만 잘생긴 배우로만 인지도를 쌓아갔다. 2007년 비트, 2009년 태양은 없다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 모두 흥행하여 청춘스타가 됩니다. 2004년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남자 주인공 역으로 출연하며 로맨스 대표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기력 논란은 계속됩니다. 그 후 출연한 영화들은 흥행에 실패하고 힘든 시기를 겪게 되지만,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다시 왕성하게 영화 활동을 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후에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좋게 변합니다. 2008년 이후 출연한 감시자들, 신의 한 수, 강철비, 더 킹, 증인 등의 영화들이 있습니다. 영화 증인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연기력 논란은 종결된 의미라 볼 수 있다. 1973년생인 정우성은 지금까지도 많은 여성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정보

이 영화의 원작은 2001년 일본 단막극으로 방영한 입니다. 제목의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비표준어입니다. 내 머릿속이 지우개가 바른 표기입니다. 정우성은 이 작품을 위해 목수 일과 건축업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OS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OST가 대부분 히트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가수 거미가 부른 '날 그만 잊어요'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부활의 9집 앨범 타이틀 노래 '아름다운 사실'입니다. 거미는 이후 노래를 청취하는 시청자들에게 심금을 울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로 유명하게 됩니다.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은 발매 당시에는 크게 반응이 없던 곡이었지만, 이 영화 OST로 사용되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흥행에서도 성공합니다. 손익분기점인 60만 명을 뛰어넘어 총 256만 명의 관객이 본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의 슬픈 로맨스 장르를 정석으로 만든 영화로 저도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