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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줄거리, 역사적 배경 및 비판, 평가

by 외국의 한 시골마을 2023. 9. 4.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반 백성들이 목적지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 여성은 성적 노리개로 남성은 무자비한 폭력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내용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손익분기점이 900만 명인 영화이지만, 개봉 당시 많은 비평이 있었던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던 작품입니다. 

군함도
군함도

1. 영화 군함도 줄거리

1943년, 일제는 조선인들을 일본으로 강제 징용하여 군함도 탄광에서 노동시킨다. 경성 반도 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는 사기를 당하면서 군함도 탄광으로 끌려가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군함도로 향한다. 또한, 냉철한 판단력으로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지닌 광복군 소속 OSS 요원 김무영(송중기)은 OSS 훈련을 받던 중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 윤학철(이경영)을 구출하라는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해 탄광 임무를 시작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은 해저 1000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하는 게 군함도의 실상이었다. 강옥은 어떻게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그러던 어느 날, 군함도에서 일하던 조선인들이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조선인들은 일본인 관리들에 맞서 저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끼리 다투는 건 일본인들에게 즐겁게 해주는 꼴이나 다름없다며 칠성과 앞잡이 노무 계원의 싸움을 말리면서 조선인 징용자들의 신임을 받게 되는 윤학철의 이간질로 일본인 관리들에게 협조하게 되는 상황에서 김무영은 윤학철이 일본 앞잡이로 변한 사실을 알고 군함도에 있는 조선사람들에게 윤학철의 실상을 알립니다. 김무영의 말을 믿지 않았던 조선인들은 오히려 김무영을 몰아붙이게 되지만, 강옥의 딸 소희의 진실한 고백으로 윤학철은 자기 스스로 일본을 대변하게 되면서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군함도를 탈출하기 전 김무영은 배를 마련해서 군함도 안의 조선인들을 구출하려고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발각이 되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강옥과 딸 소희는 배로 탈출 성공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역사적 배경 및 비판

영화 군함도의 역사적 배경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조선인을 강제 징용하여 군함도 탄광에서 노동시킨 사건입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무인도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였으며, 일제는 군함도의 석탄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인을 강제 징용했습니다. 조선인 강제노역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제는 조선인을 일본의 식민지 노동력으로 착취하기 위해 강제노역을 자행했습니다. 조선인 강제노역은 군함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약 100만 명 이상의 조선인이 강제 징용되었습니다. 군함도에서 일했던 조선인들은 해저 1000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식량과 물의 공급이 부족하고, 의료 시설이 열악하여 많은 조선인이 사망했습니다. 군함도에서 일했던 조선인들은 가혹한 노동 조건과 인권 유린에 맞서 저항 운동을 벌였습니다. 영화 군함도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군함도에서 일했던 조선인들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군함도에서 일했던 조선인들의 고된 노동과 가혹한 대우, 그리고 저항 정신을 묘사합니다. 영화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군함도라는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양금덕 할머니께서 영화에 대한 호평한 기사 있다. 하지만, 비판도 많습니다. 군함도라는 한일 양국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를 놓고 실제 역사와 고증을 다루지 않고 고증에도 없는 오락성을 위한 가상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일은 자칫 잘못하면 상대인 일본에 "영화로 역사 왜곡한다"라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배경만 군함도이고 정작 스토리는 탈출, 봉기, OSS 요원 투입 등 가상의 시나리오로 가득 찬 된 이 군함도라는 영화는 향후 일본에 "역공의 무기"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실제 군함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마저 영화를 비판한 일도 있습니다. 윤학철을 구하기 위해 OSS/광복군 요원의 잠입은 어떤 역사 기록에도 없을뿐더러, 수백여 명에 달하는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시도, 조선인들의 집단 무장봉기 및 일본군과의 대규모 전투 등 허구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스토리를 위해 만든 가상 인물 설정, 내용을 넣는 것은 이해할만하지만, 역사적 고증도 철저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상업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무리해 보일 수도 있다는 여론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3. 평가

영화의 대부분 내용에서 일제의 만행이 기본적인 원인이 되었음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영화에 일본인들이 저지른 관동대학살을 설명하는 장면도 있고, 군함도에 들어올 때도 일본인들의 조선인들을 대하는 자세는 고압적입니다. 또한 조선인 여자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장면 역시 위안부 역사를 그대로 넣었습니다. 군함도 내 일본인들의 막가파식 행동들도 잘 표현했다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역사적 문제의 논란, 스토리의 부재 등의 숱한 논란으로 초반의 흥행이 꺾이면서 손익분기점이 900만 명인 영화가 결국 650만 명으로 영화관 막을 내립니다. 논란이 많이 있는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볼거리가 많은 영화이기에 볼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