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은 황정민과 오달수 주연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한 가족이 겪은 시련과 희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시절 한국전쟁과 고난을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영화 초반부는 흥남철수작전(Hungnam evacuation) 사건을 모티브로 시작합니다. 가족들과 함경남도 흥남에서 소년 덕수(황정민)는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러나 1950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하게 되면서 행복은 끝이 납니다. 덕수네 가족을 비롯한 흥남 주민들은 서둘러 짐을 챙겨 피난길에 올랐지만 갈 곳은 없었습니다. 유일한 탈출 방법 미군들이 철수시키려는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가 유일합니다. 배를 타고 있던 미 10군단 통역관 현봉학이 제발 난민들을 구해달라 애원하자 미 10 군단장 Edward. M. Almond 소장이 배에 실려 있던 무기를 버리고 난민들은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모든 난민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시간 안에 타지 못한 난민들은 밧줄에 매달려서라도 배에 올라오고 있었다. 덕수가 여동생 막순(최 스텔라)을 업고 밧줄을 잡아서 올라오고 있던 도중, 배에 오른 뒤 뒤가 허전하다는 것을 깨달은 덕수는 곧바로 밑을 내려 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딸아이가 없어진 걸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 진규(장진영)는 이제부턴 네가 가장이니 가족들 잘 지키라는 말을 남기고 없어진 딸아일 찾기 위해 다시 배 밑으로 내려간다. 바로 그때, 멈춰있던 배는 출발해 버렸고 그렇게 덕수는 여동생과 아버지와 생이별하게 됩니다. 덕수는 배에 올라타고 있는 남은 가족들을 데리고 부산에 서는 고모가 장사하는 잡화점에 찾아간다. 술꾼인 남편과 사는 고모도 남을 돌볼 처지가 못 되었지만, 연락 없이 온 덕수 가족들을 위하여 방 한 칸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덕수는 임시 천막 학교에서 만난 부산 소년 달구(오달수)와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되며 부산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에 동생 승규(이현)가 서울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등록금을 내기도 어렵던 그는 독일로 석탄을 캐는 광부 모집을 보고 면접장으로 향한다. 면접에 합격하고 독일로 날아간다. 독일에서 광부들과 나란히 독일로 온 간호사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합니다. 이후, 그는 해양대에 합격하며 오랜 목표였던 선장의 길을 가려고 하였지만, 막냇동생 끝순(김슬기)의 혼수 자금이 없어 선장의 꿈을 접게 됩니다. 덕수는 가족들에게 베트남으로 일하러 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시, 베트남은 전쟁이 한창이었기에 가족들은 반대했지만, 그는 가장이라는 무게에 일하러 떠나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일하며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현지 마을 주민들이 베트콩에게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구하게 됩니다.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 물로 뛰어듭니다. 아이를 구해 배에 오르던 중 허벅지에 총을 맞게 되는데 다행히 한국 해병대원에게 구조되며 살게 됩니다. 이 사고로 인하여 평생 다리를 절게 되는 장애인이 되어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다리를 저는 남편을 본 아내 영자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합니다. 베트남에서 돌아온 이후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시작되자 아버지를 찾기 해 서울로 올라갑니다. 방송도 출연하지만 찾는 것은 실패합니다. 그러나 긴 시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헤어졌던 여동생과 극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와 헤어질 때 만남을 약속한 국제시장 안에 있는 고모의 잡화점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지키고 있는 그였지만, 가족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말라 이야기합니다. 결국 잡화점을 처분하기로 하고, 아버지가 이제는 돌아올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아버지를 기다리는 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의미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부터 2010년대까지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작품입니다. 또한,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독일 이민, 경제 발전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영화 속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화는 한국전쟁과 파독 광부 사건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덕수의 모습을 통해, 한국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상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파독 광부로 독일로 떠난 덕수의 모습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파독 광부들의 노고를 기리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6.25 전쟁 이후 한국은 폐허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시기입니다. 파독 광부로 독일로 떠난 덕수의 모습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파독 광부들의 노고를 기리고 있습니다. 독일로 떠난 광부들과 간호사들은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한국전쟁 이후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아빠 덕수의 모습을 통해 한국인의 삶의 역동성과 끈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
영화의 주인공인 덕수를 연기한 배우는 황정민입니다. 덕수는 1950년 6월 25일 전쟁으로 가족과 떨어진 후 많은 고난과 역경을 버티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배우 황정민은 덕수를 순수한 열정과 가족애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덕수의 아내 오영자는 배우 김윤진이 연기하였다. 김윤진은 영화에서 덕수를 묵묵히 지지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깊이 있는 연기는 덕수와의 사랑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덕수의 친구로 나온 달구를 연기한 배우는 오달수입니다. 오달수는 덕수와 어릴 적부터 같이 다니는 친구 역할로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언제나 옆에서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로 나옵니다. 아픈 역사를 주제로 풀어낸 영화이지만 오달수가 나오는 장면에는 웃음 포인트가 가미가 되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수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진규는 배우 정진영이 연기하였습니다. 정진영은 진규의 강직한 성격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덕수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순자는 배우 장영남이 연기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처럼 마음과 자애로운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덕수 고모는 배우 라미란이 연기합니다. 6월 25일 전쟁 시기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했던 경험 때문인지 영어를 어느 정도 통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1950년대 가족들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낸 어머니의 역학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